적을 만든다는건 힘들다


MapleStory Worlds Games Blog

11월도 다 가는구만

11월도 거의 막바지. CI 2021이 시작된 지도 2주가 흘렀다.
지난 2주간의 성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볼라르겐테

이번에 내가 만들 월드의 핵심에 해당하는, 거의 유일한 즐길거리이자 최고로 많은 시간을 갈아넣을 듯한 녀석. 즉 보스몹이다.
볼라르겐테라는 이름은 라틴어로 “날다”라는 뜻의 “Volo”와 “은”을 뜻하는 “Argentum”에서 따왔다.
“영봉의 은룡”이라는 별칭은 일단 가제로 정했다.
근데… MOD 내의 객체 색 덧씌우는 기능이 혼합 모드를 스크린 비슷한것 빼곤 지원을 안 해서… 지금은 은색 락카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Volargente

실버 폴

은색 용 하면 떠오르는건 역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발파루크.
발파루크의 이미지가 구상에 큰 영향을 줬기 때문에, 발파루크의 시그니처 기술 중 하나와 비슷한 패턴을 구현했다.
등장씬에서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그리고 특정 상황에서 나가도록 할 생각이다.
물론, 이건 한 대 맞으면 저세상 가는 즉사기다.
silverfall

일단 등장씬 정도만 구현된 모습을 가져왔다.
이 필살기를 쓰면 일단 볼라르겐테가 날아오르는 연출 후 배경쪽 멀리에서 선회비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에너지가 충전되었는지 한번 이펙트가 더 터진 다음
그대로 땅에 내리꽂는다.

전체적으로, 발파루크의 습격 패턴의 오마주인 느낌이다.
처음엔 좀 요란하고 큰 이펙트를 줘볼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액션 게임이기에 피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게임성에 크게 방해가 되면 안 된다 생각해서 적당히 줄였다.
어쨌든 현재까진 생각되로 되고 있다.

해결 과제

일단 AI를 만들어서 패턴을 상황에 맞게 구사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MOD 공식에서는 관련 문서나 가이드를 제공을 하지 않고 있다.
하는 수 없다. 구글링 열심히 해야지.
또 해결이 안 되는 문제가… 아까 설명한 색 덧씌우기.
영봉의 은룡이 아닌 다른걸로 제목을 바꿔야 할 판이다.
어쨌든 12월도 힘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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