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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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뭔갈 하기로 했다

요새 운전학원 다니는 날마다 기가 다 빠져서 돌아오는 와중에, 대학 다니는 동안 별로 한 게 없는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거지… CPA 딴다고 하긴 해봤든데 뜻대로 되지는 않고, JLPT는 땄어도 다른 자격증이 막 있는건 아니고…

그래서 뭔가 새로운걸 해볼 생각으로 요새 본의 아니게 하고 있는 개발 비스무리한걸 해보기로 했다.

일련의 과정

처음엔 그냥 단순히 아는 사람 해달라는대로 구글 스프레드시트에다 수식이나 매크로 적어주는 정도였다. 뭐 저쪽이 사실 셀에 값 입력하는거랑 버튼 누르는 정도 외엔 그런 쪽으론 문외한이라 간단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게 화근이었다.

기본적으로 뭐가 되고 뭐가 안 되고에 대한 감각은 없고,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더 좋은거 편한걸 요구하니까 결국엔 매크로 선에서 해결이 안 되게 되었다.

아 나 문과라 이런거 잘 못하는데.

그래도 할 건 해야지. 결국 스택오버플로우나 깃허브 등을 뒤지면서 옛날에 맛만 본 html과 자바스크립트를 찾고, CSS를 입히니 그럴듯한 구조가 나오기 시작했다. (돈 안 받고 이 정도로 해주는걸 보면 난 참 호구다.)

그렇게 웹개발 비스무리한걸 하다 보니까, 이대로 가다간 구글 시트 선에선 도저히 해결이 안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예 이걸 구글 시트가 아니라 웹 애플리케이션 같은걸로 만들까 생각하고 백엔드나 웹호스팅에 대해서 알아보던 도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남 좋은일만 하지 말고 나 좋은일 하면 안되나?

그렇게 본인의 블로그와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보자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단 깃허브 페이지로 무료 정적 웹페이지를 만들고, 내용을 만드려고 공 html 파일을 열고, 부트스트랩을 집어넣은 후 내비게이션 바를 집어넣으니까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드럽게 귀찮네.

그래서 깃허브 페이지 관련한 자료를 찾을때 얼핏 기억하고 있던 지킬이라는 걸로 한번에 어느정도는 완성된 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쨌든 그렇게 사이트를 만들고 테마도 받아오고 내 심볼도 넣고 하니까 이제 제법 괜찮아졌다.

끝으로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블로그를 어찌저찌 만들긴 했다만 이게 잘 쓰일진 모르겠다.

솔직히 기능이나 접근성 면에서만 보면 네이버나 티스토리 쓰는게 강력하고 편하고… 내 성격상 일기를 쓰는걸 좋아하질 않다 보니까.

어쩄든 포트폴리오 만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봤자 다른 개발자들처럼은 안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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